*천기누설픽 순한 맛

=>요르단 +2.5 승 ㅣ 아스널 승 ㅣ AS로마 승

요르단은 중동의 다크호스. 지난 대회에선 16강까지 올라갔다. 4-3-3 전형을 기본 포메이션으로 활용하는데 중앙 미드필더 3명을 수비적인 선수로 기용, 실점 억제력을 극대화한다. 그럼에도 요르단의 파괴력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리그앙 몽펠리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FW 무사 알 타마리가 있기 때문. 말레이시아와 첫 경기에서 그의 존재감은 충분히 발휘됐다. 오른쪽 측면에서 엄청난 스피드와 기동력,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하는 FW 알리 올완(알샤말), 알 나이마트(알아흘리)의 퍼포먼스도 만만치 않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경기 바레인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곧바로 MF 이강인(PSG)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FW 손흥민(토트넘)이 다소 부진하긴 했지만 점점 컨디션을 되찾을 것이다. FW 황의조(노리치)의 이탈로 FW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등의 비중이 더 올라갈 전망인데 득점에 직접 관여되는 플레이가 부족하다는 점은 지적할 만 하다. 더불어 요르단 전에선 수비라인이 꽤나 고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상대의 배후 침투가 워낙 날카로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제외한 수비 자원의 스피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천기누설픽 매운 맛

=>바레인 승 ㅣ 비야레알 승 ㅣ 오사수나 언더

비야레알은 직전 라스팔마스 원정에서 0-3으로 패했다. 컵대회 포함 최근 3연패 흐름. 코파델레이 경기를 제외하면 라스팔마스, 발렌시아를 상대로 모두 3실점씩을 내줬다. 수비 밸런스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지만 이번엔 원정 3연전 후 돌아오는 홈경기다. 게다가 창 끝이 날카롭지 않은 마요르카라면 수비 리스크는 크다고 볼 수 없다. MF 파레호의 공격 영향력이 여전한데다 투톱 FW 모레나, 모랄레스의 포텐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마요르카는 직전 셀타비고와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최근 6경기 3승 2무 1패로 흐름이 나쁘지 않은데 이는 팀의 주 공격수 FW 무리키의 부상 이탈 중 거둔 성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다만 과연 마요르카의 경기력과 에너지가 원정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되느냐는 생각해 볼 문제. 극단적인 수비 지향성을 나타내는 팀 색깔도 그렇고 실제 최근 원정 경기에선 골을 넣은 횟수가 많지 않다. 상대는 약이 오를대로 오른 비야레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