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픽 순한 맛

UAE는 U23 아시안컵에서 2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에 0-1로 패했고 일본에 0-2로 패했다. 측면 크로스에 대한 대응력이 좋지 않아 실점이 많았다. 단 이번 상대 중국의 크로스는 높고 투박하다. 수비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롱볼로 수비 뒷공간을 노린다. 최전방에 포진하는 술탄 아딜의 경우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하고 있어 중국이 라인을 올린다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위협을 줄 수 있다. 

중국도 2패를 기록 중이다. 일본에 0-1로 패했고 한국에 0-2로 졌다. 한국전에선 실점하기 전 까지 꽤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결정력에 있어선 중국 팬들의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 카자흐스탄계 공격수 알두왈리의 볼 관리 능력이 좋지 않았다. 피지컬에 비해 파워도 강점을 지니지 못했는데 그가 득점 기회를 살렸다면 한국전은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다. GK를 필드 플레이어로 교체 활용하는데 솔직히 이해가 안된다.

 

*천기누설픽 매운 맛

일본은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서 2승을 기록했다. 중국을 1-0으로, UAE를 2-0으로 꺾었다. 중국전과 달리 UAE전에선 선발 라인업을 대부분 바꿨다. 이번엔 첫경기 베스트11 출전 가능성이 높다. 측면에서의 빠른 템포와 부분 전술은 한국과 비슷한 면도 있으나 솔직히 더 빠르고 다이내믹하다. 다만 이번 대회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원톱 호소야 마오가 최근 소속팀과 대표팀서 다소 부진하다는 점은 고려하자. 

한국은 중국전 전반 경기 내용을 되짚지 않을 수 없다. 빌드업 과정서 어이없는 실책이 자주 나왔는데 이번에도 이런 점이 되풀이된다면 기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단 한일전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되살아날 가능성은 높다. 이영준이 2경기 3골을 터뜨렸는데 중국전 후반 교체 투입된 정상빈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가운데서 워낙 오프더볼 움직임이 좋았고 이는 황선홍호의 약점을 커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