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픽 순한 맛

살레르니타나는 직전 유벤투스와 1-1로 비겼다. 리그 4연패에선 벗어났지만 이미 강등이 확정된 상황. 시즌 내내 2승에 그쳤고 76실점으로 최다 실점 1위에 올랐다. 앞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유벤투스와 비기긴 했지만 이번 경기엔 또 다른 악재도 발생했다. 공격 영향력이 상당히 높은 공격 2선의 MF 칸드레바가 부상 이탈했다. 올시즌 6골 6도움을 기록했으니 팀 공격의 절반을 홀로 담당했다고 봐도 좋을 듯. 수비서도 로우 블록을 구축하지만 견고하지 못하다.  

엘라스 베로나는 직전 토리노와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종료 직전 앙리가 퇴장당하는 불상사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최근 4경기 2승 2패 흐름을 보이며 탈 강등을 위해 힘을 쥐어짜고 있다. 현재 16위에 있고 강등권과는 승점 1점 차. 동기부여도 있고 최근 퍼포먼스도 무시할 수 없다. MF 보나촐리를 전진배치해 원톱으로 가용하고 있는데 꽤 위협적이다. 공격 2선에선 MF 포로룬쇼의 전방위 지원도 이뤄지고 있는 상황. 직전 경기서 교체 자원 FW 앙리가 퇴장당했으나 큰 영향은 없다. 

 

*천기누설픽 매운 맛

충남 아산은 주말 일정은 없었다. 직전 김포와 홈경기에선 1-2로 패했는데 앞선 부산 원정에선 3-2로 승리하기도 했다. 특히 부산전에선 8개의 슛을 시도하는데 그쳤는데 이 가운데 3골이 터졌다. 효율성을 강조하다 보니 이게 통할 땐 강팀을 잡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땐 약팀에 발목을 잡히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수비 안정성에 우선 순위를 두다 보니 수원 삼성전에선 이런 색깔이 극대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역습 키맨은 솔로 플레이도 가능한 FW 주닝요가 맡는다. 

수원 삼성은 부천에도 0-1로 발목이 잡혔다. 최근 3연패 흐름. 이 3경기서 팀 득점은 한 골이 전부였다. 물론 부천전은 DF 백동규의 퇴장이 발생하며 숫적 열세에 처하긴 했지만 최근 퍼포먼스 자체가 인상적이라고 보긴 어렵다. 무엇보다 롱볼, 크로스 공격 빈도가 높다는 점에서 굉장히 비효율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 단 직전 부천전은 그래도 측면 템포를 올렸고 부분 전술에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체크해야겠다. 공격 2선의 MF 툰가라, 카즈키, 김보경 등의 번뜩임은 기대해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