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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순한 맛
스페인은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압했다. 상대가 무력한 면도 있긴 했지만 스페인의 퍼포먼스가 좋았다. 공격 1선의 모라타가 기대 이상의 폼을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2선의 루이즈의 변칙적인 움직임과 솔로 플레이는 이번 경기서도 상대에 큰 위협이 될 것이다. 더불어 그리말도의 중용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겠는데 상대에 따라 다양한 옵션이 있다는 점이 스페인의 강점이다.
이탈리아는 알바니아를 2-1로 꺾었다. 단 경기력에 대한 의구심은 지우지 못했다. 디 마르코의 실책으로 선제골을 내줘야 했고 스카마카 원톱은 큰 존재감을 발휘하진 못했다. 이탈리아의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하다. 우측면의 키에사가 그런대로 활약하긴 했지만 좁은 공간에선 그의 역량도 장담키 어렵다. 라인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면 수비 뒷공간에 대한 리스크도 있다고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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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매운 맛
덴마크는 슬로베니아와 1-1로 비겼다. 경기 내용에서 크게 앞섰으나 승리하지 못했다. 그나마 공격 2선의 에릭센이 좋은 폼을 보였다는 점은 다행스럽지만 사실 덴마크의 공격 전개 패턴은 과거와 비교해 거의 달라진 적이 없다는게 문제다. 잉글랜드전에선 슬로베니아전서 활용했던 투톱 대신 원톱 시스템을 쓸 가능성도 있는데 1차전 내용을 보면 회이룬 보다는 빈트가 존재감이 있었다.
잉글랜드는 세르비아를 1-0으로 꺾었다. 벨링엄의 헤더골이 터질 때만 해도 대량 득점이 기대되나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케인에 대해서 많은 얘기가 있는데 사실 상대 밀집수비를 깨는 데에 있어선 왓킨스가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어쨌든 2선 자원들 사카, 포든의 창의적인 퍼포먼스가 이번 경기에선 더 기대된다. 잉글랜드의 수비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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