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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순한 맛
수원 삼성은 전남과 1-1로 비겼다. 김주찬의 극장 동점골이 터졌는데 최근 수원에서 폼이 가장 좋아 보인다. 유난히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수차례 골대를 맞혔는데 그래도 중원에서 김보경, 피터가 본격 가세한 이후 공격 작업이 그런대로 잘 전개되고 있다는 점은 체크하자. 원톱은 김현이 먼저 나섰고 뮬리치가 후반 투입됐다. 이들의 제공권까지 확보가 된다면 수원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안산은 서울 이랜드를 3-0으로 꺾었다. 미처 예상치 못했다. 앞서 부산을 1-0으로 잡는 등 올시즌 강팀 킬러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실리적인 기조를 취하면서도 순간적인 블록 전진을 통해 상대 뒷공간을 노린다. 다만 안산의 이런 경기력이 꾸준하지 않다는 점은 고려하자. 김재성과 김범수의 측면 침투가 위협적이고 원톱으로 뛰는 노경호는 활동 범위가 넓다. 단 결정력 자체는 좋다고 보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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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픽 매운 맛
캐나다는 아르헨티나에 0-2로 패했지만 페루를 1-0으로 꺾었다. 이번 경기 비기기만 해도 8강행 가능성이 높다. 페루전에선 공격이 꽤 답답했다. 주포 데이비드가 상대 밀집 수비를 뚫어냈다. 아르헨티나전에선 상대 뒷공간을 노리며 나름 시원한 역습 패턴을 보였던 바 있는데 페루전에선 그러지 못했다. 다만 이번 상대 칠레가 꽤 전진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캐나다 입장에선 기회가 더 많을 수 있다.
칠레는 페루전에서 0-0으로 비겼고 아르헨티나에 0-1로 졌다. 이 때문에 이번 캐나다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 됐다. 일단 이번 대회 공격 작업이 인상적이지 않다. 공격 2선에 포진한 산체스의 득점 감각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 측면에서 브레레톤, 다빌라 등의 침투 뒤 컷백으로 산체스에게 볼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정작 골이 없다. 무엇보다 공수 전환 속도가 느리다. 캐나다와 꽤 차이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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